출간 20일 오륜교회서 북 콘서트 개최
오륜교회 담임 물러난 후 ‘DNA 미니스트리’ 시작
신간, 다니엘의 21가지 영성 키워드로 챕터 구성
“거룩한 신앙 습관의 다니엘 같은 사람 세워지길”
오륜교회 담임에서 조기에 물러나 원로가 된 김은호 목사가 신간 「다니엘 프로젝트」를 펴냈다. 제2기 사역으로 ‘DNA 미니스트리’를 시작한 김 목사의 첫 열매라고 할 수 있다.
DNA의 D는 다니엘(Daniel), N은 다음세대(Next Generation), A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다. 다니엘과 같은 다음세대와 3040목회자들을 세우기 위한 사역이다. 오륜교회 담임 시절, 다니엘기도회를 이끌며 기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연합을 도모했던 김 목사가 이젠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뛰어든 것이다.
‘거룩한 습관’(Holy Habit)이라는 부제가 붙은 「다니엘 프로젝트」는 성경 속 다니엘에게서 찾은 21개 키워드가 각 챕터마다 핵심 주제로 제시되어 있다. ‘기도’, ‘말씀’, ‘성령충만’, ‘감사’, ‘겸손’과 같은 것들로, 다니엘기도회가 21일간 기도하듯, 이 책 역시 이 주제를 따라 21일, 혹은 21주간 읽어갈 수 있도룩 구성되어 있다.
20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에서는 「다니엘 프로젝트」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저자인 김은호 목사는 우선 제2기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륜교회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성실히 섬기고 은퇴한 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갖고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며 “여러 경험과 상황을 겪으며 다음세대에 마음이 많이 갔다”고 했다. 그래서 ‘DNA 미니스트리’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 목사는 “DNA 미니스트리는 다니엘처럼 신실한 주님의 다음세대를 확산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다음세대 청소년, 청년뿐만 아니라 차세대 목회자인 3040목회자들에게 다시 영적인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니엘의 영적 DNA를 이식함으로써 복음 안에서의 부흥과 성장을 동력화하는 사역”이라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서를 묵상하다보니, 다니엘이 가진 거룩한 영적 DNA가 보였다.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가 ‘다니엘’이라는 이름이 ‘벨드사살’로 바뀌게 되지만, ‘벨드사살’로 살지 않았다”며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라는 정체성, 그 DNA를 잃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다니엘은 거룩을 위해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뜻을 정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다”며 “다니엘서는 오래된, 현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목사는 “세상이라는 영적 바벨론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그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체성, 이 DNA가 흔들리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이 사역을 통해 ‘다니엘의 정체성’을 심어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NA 미니스트리 사역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이 바로, 「다니엘 프로젝트」”라며 “21일 혹은 21주의 시간 동안 한 개인이 거룩한 신앙 습관을 만들어서 몸에 다니엘의 영적 DNA를 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다니엘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21가지의 주제를 통해 교회, 가정, 학교 기도모임, 회사 신우회 등 여러 공동체에서 함께 말씀을 나누며 같은 목표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거룩한 습관을 함께 세워가는 데에 아주 좋은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어린아이부터 장년까지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하나의 주제로 거룩한 습관을 세워갈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함께 거룩한 영적 습관을 세워가는 일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다니엘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거룩한 정체성이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책의 주제가 ‘21가지’인 이유에 대해 “계란의 부화와 관련이 있다. 계란이 부화하기까지 21일이 걸린다”며 “계란이 21일의 시간을 거쳐 새로운 탄생을 하듯, 한 개인이 21가지 주제로 21일간의 학습을 이어가며 성령의 사람으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자는 의미를 담아 21가지 주제를 구성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 함께 참석한 오륜교회 담임 주경훈 목사는 “김은호 설립목사님과 함께 한 시간이 어느새 14년이 되었다. 김은호 목사님은 거룩한 습관을 가진 분이셨다. 어쩌면 그 동안 다니엘 프로젝트를 홀로 해오셨다는 생각”이라며 “그런 점에서 「다니엘 프로젝트」는 머리가 아닌 삶과 인격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주 목사는 “「다니엘 프로젝트」가 전교인과 전교회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열방에 거룩한 영적 습관을 세우고, 빠르게 변해가는 이 시대 가운데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휘어잡을 수 있는 멋진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가는 사역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김한요 목사(베델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영상으로 축사하기도 했다. 먼저 강준민 목사는 “「다니엘 프로젝트」는 김은호 목사님께서 그의 전 생애를 통해 기록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니엘의 영성과 지혜, 신앙과 성실함이 이 책을 통해 다음세대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한요 목사는 “DNA 미니스트리의 신호탄이 되는 「다니엘 프로젝트」가 출간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주는 방향잡이 될 것을 믿는다”고 했고, 이재훈 목사는 “「다니엘 프로젝트」가 다음세대의 영적 DNA를 새롭게 하는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병락 목사는 “김은호 목사님께서 DNA 미니스트리를 통해 이전에 없었던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고, 유기성 목사는 “바벨론과 같은 세상 속에서, 「다니엘 프로젝트」를 통해 다니엘의 영성을 나누는 가운데 다음세대와 3040목회자들이 담대함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리 =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jykim@cdaily.co.kr)
[출처] 기독일보(https://www.christi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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