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션포럼] 포럼 참석자·현장 이모저모
국군의날이자 휴일인 1일 이른 아침 목회자와 성도 1200여명은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주경훈 목사) 로비로 앞다퉈 들어오기 시작했다. 20대 청년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의 연령 폭은 다양했다.
‘2024 국민미션포럼 목회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 대형버스와 승합차,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온 이들은 “인공지능(AI)이 악용되면서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목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싶어 왔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도착한 참석자들은 질서 정연하게 등록 확인 절차를 거치고 명찰을 받아 행사장에 입장했다. 전날 밤 한숨도 자지 못한 채 강원도 삼척에서 출발했다는 신대용(61) 세상의빛된교회 목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1시부터 일어나 준비해 상경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열정도 돋보였다. 일부는 강연을 녹음하거나 태블릿PC 등에 내용을 타이핑하는 이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포럼이 진행된 비전홀 맨 앞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사의 쉴새 없는 수어 통역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독교농인총회 회장을 지낸 이영빈(70) 성남농인교회 목사는 “수어 통역 덕분에 강의의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잘 이해할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며 고마워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행사를 잇는 점심 식사도 포럼을 돋보이게 했다. 오륜교회 식당에선 한꺼번에 400명의 식사가 가능한데, 주최 측은 수용 인원의 3배를 웃도는 참가자들에게 각각 번호를 부여해 불편함 없이 식사하도록 배려했다.
김동규 김수연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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